달서아트센터 개관 20주년 특별전 ‘속삭이는 꿈’
[KBS 대구][앵커]
달서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실력파로 각광 받고 있는 3명의 지역 출신 작가들이 최신작과 기대작들을 내놓았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윤종주 작가의 작품은 색채의 미묘한 변화와 색 사이의 균형, 그리고 그 틈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 등에서 윤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화랑들이 전시를 희망하는 작갑니다
[윤종주/작가 :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수많은 색점들이 미니멀하기도 하고 맥시멀한 그런 작업이기 때문에 단순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는 그런 작업이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물을 소재로 작업하는 문보리 작가는 시점이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색감과 운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구현합니다.
올해 문화예술진흥기금 작가로 선정됐으며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대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보리/작가 : "들어오시는 방향에서 이렇게 따라가서 보시다가 다시 뒤돌아서 보신다면 또 다른 자연의 색을 감상할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이 있습니다."]
김완 작가는 연필이나 물감을 쓰는 대신 종이의 단면을 자르고 붙이는 세밀하면서도 예술적인 작업으로 차별성을 드러냅니다.
국내 여러 기관과 기업 등에서 김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완/작가 : "재료의 특성을 눈 여겨 보시면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고 보실 수 있고요. 기존의 언어가 아닌 나만의 언어, 독창적인 언어로 만들기 위해 이런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명성을 키워가고 있는 지역 출신 작가 3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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