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작가들 전시회 눈길…“문화·예술 갈증 달래요”
[KBS 춘천] [앵커]
강원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과 비교하면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데요.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속초와 고성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미술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상상 속 로봇의 모습이 알록달록한 블록 장난감으로 구현됐습니다.
직접 키우는 반려 햄스터를 의인화한 익살스러운 그림부터, 지역에 살며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을 4컷으로 압축해 표현한 작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속초와 고성 지역에 사는 어린이 8명이 작가로 참여한 미술 전시회입니다.
[전바하/전시회 참여 작가/6살 : "(관람객들이) 구경을 좀 많이 해서 좋아요. 나중에도 또 하고 싶은데, 좀 기대되는 마음이 돼요."]
풍부한 관광자원에 비해 문화예술 콘텐츠가 부족한 지역 실정이 반영됐습니다.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한 아이들의 경험은 어떤 전시보다 더 값진 기억으로 예술과 거리를 좁혀줄 전망입니다.
[송진희/전시회 기획자 : "관광객들이 속초로 몰려오고, 저희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히려 문화가 더 활성화되어 있는 대도시를 찾아가기 바쁠 때가 많아요. 아이들이 아예 주인공이 돼서 작가라는 체험을 할 수 있게 …."]
전시회에서는 어린이 작가들로부터 작품 설명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직접 작가가 돼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지역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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