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에 주가 무더기 하락…SK이노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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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그룹이 200여개에 이르는 계열사 재편 작업에 나선 가운데, 24일 그룹 계열사 주가가 무더기로 하락했다.
에스케이그룹 대표주를 모은 상장지수펀드(ETF) 'KOSEF SK그룹대표주'는 이날 전 장 대비 3.38% 하락했다.
이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에스케이 그룹 관련 종목 22개 중 19개 주가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최근 비상장 계열사인 에스케이이엔에스와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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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그룹이 200여개에 이르는 계열사 재편 작업에 나선 가운데, 24일 그룹 계열사 주가가 무더기로 하락했다. 계열사 구조조정의 구체적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후 자본확충 과정에 유상증자 등 가능성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이 부정적이라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에스케이그룹 대표주를 모은 상장지수펀드(ETF) ‘KOSEF SK그룹대표주’는 이날 전 장 대비 3.3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가 0.70% 하락한 데 견줘 낙폭이 컸다. 이는 해당 상장지수펀드에서 편입 비중이 각각 20%, 17%로 높은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에스케이스퀘어 주가가 동반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에스케이 그룹 관련 종목 22개 중 19개 주가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최근 비상장 계열사인 에스케이이엔에스와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우선주는 7.78%, 보통주는 5.00% 내렸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15.57% 올랐다가, 2거래일간 10.70% 하락했다. 앞서 지난 20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에스케이㈜ 계열사인 에스케이이엔에스와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에 이르는 ‘알짜 계열사’인 에스케이이엔에스와의 합병이, 실적 부진을 겪는 2차전지 자회사 에스케이온에 대한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자금 지원 부담을 덜어줄 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합병 비율 등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기존 주식 가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그룹 안에서 합병설이 나온 에스케이스퀘어(-6.46%), 에스케이우(-4.95%) 등 주가도 크게 내렸다. 에스케이이터닉스(-6.39%), 에스케이하이닉스(-4.70%), 에스케이디스커버리(-3.38%)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합병에 이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된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이날 2.77% 올랐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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