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말할 권리 있지, 그런데 하기 전에 생각해야 해"…라이스, '英 대표팀 비판'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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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최근 나오고 있는 비판에 답했다.
맥클린은 "라이스는 과대 평가된 것 같다. 오해는 하지 마라. 나는 그가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잉글랜드 언론이 그에 대해 서정적으로 묘사하는 게 완전히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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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최근 나오고 있는 비판에 답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라이스가 잉글랜드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훌륭하게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의 경기력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 시작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그런데 경기력이 시원치 않았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넣고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전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라이스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과거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A매치 103경기를 소화한 맥클린이 라이스가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주장했다.
맥클린은 "라이스는 과대 평가된 것 같다. 오해는 하지 마라. 나는 그가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잉글랜드 언론이 그에 대해 서정적으로 묘사하는 게 완전히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맥클린은 "내 생각에 라이스는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다. 나한테 세계적인 선수란 전 세계 모든 팀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라이스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로드리보다 맨체스터 시티에 먼저 들어갈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토니 크로스는 경기를 주도하고, 로드리는 경기를 지시한다. 하지만 라이스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맥클린의 의견에 모두가 동의한 건 아니었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맥클린은 누구인가? 그는 누군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라이스가 지난 시즌 한 일에 대해서 물어봐라"라며 라이스를 옹호했다.
최근 라이스가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를 향한 비판에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축구를 충분히 오래 해왔다. 축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들(잉글랜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TV에 나와서 원하는 말을 할 권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한때 우리의 입장이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때도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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