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보고 있나?' 누네즈, 통쾌한 왼발 발리슛 작렬...우루과이, 파나마에 3-1 승리→미국 제치고 'C조 1위' 등극 [코파 아메리카 2024]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우루과이가 파나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첫 승을 따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C조 조별리그 1차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세르히오 로세트-나히탄 난데스-로날드 아라우호-마티아스 올리베라-마티아스 비냐-페데리코 발베르데-마누엘 우가르테-지오지안 데 아라스카에타-파쿤도 펠리스트리-다르윈 누네즈-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파나마는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올랜도 모스케라-에릭 데이비스-로데릭 밀러-호세 코르도바-에드가르도 파리냐-마이클 무리요-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크리스티안 마르티네즈-아달베르토 카라스키애-요엘 바르세나스-호세 파하르도가 먼저 나섰다.
우루과이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냐의 패스를 받은 아라우호는 환상적인 볼 컨트롤로 돌아선 뒤 왼발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아라우호의 슛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파나마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40분 우루과이는 추가골을 넣으며 한 걸음 더 도망갔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아라우호가 머리에 맞혔다. 머리에 맞은 공은 수비수에게 굴절된 뒤 누네즈 앞에 떨어졌고, 누네즈는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우루과이는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가 처리했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것을 비냐가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파나마는 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파나마는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무리요에게 볼을 전달했다. 무리요는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슛을 날렸고,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우루과이는 파나마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골득실은 미국과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C조 1위에 등극했다. 파나마는 C조 3위에 랭크됐다.
이날 누네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누네즈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했는데 위르겐 클롭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에 리버풀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최근 코파에서 활약으로 다음 시즌 리버풀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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