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18만 명‥10년 새 두 배 넘게 늘어

송서영 shu@mbc.co.kr 2024. 6. 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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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 수가 최근 10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이 18만 1천 842명으로, 2013년 8만 5천 923명의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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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잔디광장에서 전 세계에서 아주대로 유학온 학생들이 '아주 인터내셔널데이' 축제를 열어 자국의 전통 복장과 음식을 자랑하고 있다. 2012.11.1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 수가 최근 10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이 18만 1천 842명으로, 2013년 8만 5천 923명의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나라별로 보면 중국 학생이 매년 6만여 명 수준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베트남 학생이 전체의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학별로는 한양대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 4천 6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가 4천 636명, 성균관대가 3천 92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 어학연수 등 비학위 과정을 포함하면 한양대, 경희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가 지난해 기준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5개 대학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교협은 "이 대학들이 유학생 정주 여건 개선 및 취업 연계, 전담 지원팀 구성 등의 정책으로 유학생 유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교협은 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유학생 입국 사증 발급 간소화,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 정주 지원 강화 등의 정책으로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교협은 정부의 이 정책이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점을 언급하며 "현재 외국인 유학생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하다"며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089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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