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태도가 리더십, 겸손해야"…청문회 이후 '쓴소리' 날린 국회의장

최종혁 기자 2024. 6. 24. 19: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진행된 법사위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짜증을 냈는지 격노를 했는지 그게 국가 안보예요? 그거 당신 저, 그런 태도 보이면 공직자로서 자격 없는 겁니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공직자가 아니라 인간도 아니라 이 말이야. 뭐? 대통령이 화를 냈는지 안 냈는지가 국가안보? 대한민국 장성의 수준이 그것밖에 안 돼요? 해병 영관급 이하는 정상이지만 왜 장군급들이 저렇게 비정상인가 했는데, 육군도 마찬가지군요.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의원님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답변을 드렸습니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정상이 아니라 이 말이지!
--

12시간 넘게 청문회가 끝나고 곧이어 시작된 법안 심사

--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께서는 오늘 우리 위원회가 고유 법안을 심사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동안 잠시 대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출석 요구를 받은 바 없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예?

박성재 법무부 장관
출석 요구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앉아서 얘기하세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업무를 다 했다고…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앉아서 얘기하세요. 안 들리니까요.

장관!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직무유기입니다

장관!

저런 것들이 장관을 하고 있으니까
--

민주당 회의 진행을 본 국민의힘

"모욕, 조롱, 협박"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조롱과 인격 모독의 난장판이었습니다. 비아냥의 청문회는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민주당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

"청문회 목적은 진상 규명… 의원도 노력해야"

'친정' 향한 쓴소리!

--
우원식 국회의장
'태도가 리더십이다' 저는 오랫동안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태도가 리더십이다'라고 하는 것을 너무나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중요한 거는 그 문제(진상규명)를 접근해 가는 태도가 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이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그것에 대해서 좀 더 겸손해야 된다…
--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