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성숙된 세계적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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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전국 최고의 미식 축제였다는 평가로 막을 내렸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레고랜드 무료 주차장 일대에서 제17회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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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바가지요금 등 해결…세계화 시도 인상적
제17회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전국 최고의 미식 축제였다는 평가로 막을 내렸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레고랜드 무료 주차장 일대에서 제17회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기존과 다르게 절반 이상이 젊은 세대가 방문했고, 외지인, 외국인 등도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세계화를 위한 시도가 돋보이는 축제였다. 춘천과 자매도시인 중국과 이디오피아의 전통춤 공연과 5개국의 요리사가 직접 만든 무료 요리 시식 코너는 항상 관광객들이 꽉 들어찼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 공연과 먹거리로 세계화로 도약하는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또한 22개 항공사의 기내식으로 선정된 닭갈비를 축하하는 공간도 만들어 닭갈비의 위상을 알렸다.
이 밖에 바리스타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원두를 맛보고, 커피의 유래, 맛 등을 알아보며 커피도시 춘천을 홍보했고 춘천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술페스타도 함께 진행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축제 기간 연계한 의암호 주변을 산책하는 봄내길 별빛투어와 호수드론라이트쇼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교통 문제와 바가지요금을 해결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춘천시는 지난해와 비교해 댜중교통망을 대폭 확충, 춘천역과 춘천 시내를 오가는 버스를 하루 50회 운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1,200대였던 주차장 주차 면수를 올해 40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할 수 있게 확보해 자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에 더해 축제 이튿날부터 공무원 및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50명 이상을 대거 배치하고 경찰은 신호체계 개선 등으로 개막식 때 발생한 차량 정체 문제를 해소했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접수된 민원이 1건 있었으나 점검 결과, 요금에 대한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조직위와 함께 축제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행사에서 드러났던 문제점과 날씨와 관련한 개최 시기 변경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젊은 층도 더 유입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춘천의 대표 미식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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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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