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잡혔지만 "피해자 더 늘 수도"…내부 수색 작업 계속
지금 상황 어떤지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지금은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불은 거의 잡혔고, 조금 전 저녁까지도 소방이 안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불이 시작된 게 오전 10시 30분쯤이고, 완전히 꺼진 건 오후 3시 10분입니다.
내내 폭발이 이어졌고 유독가스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공장 안 리튬이 모두 연소된 뒤에야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22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앵커]
정확히 공장 안에 몇 명이나 고립돼 있는 겁니까? 오전과 오후 실종자 수가 달라졌고 아직도 정확하게 집계를 못 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애초 누가, 어디서, 몇 명이나 공장에서 일하는지 명확히 파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작업 관리자는 공장 안에 67명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정확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규직과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도 섞여 있어서 파악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워낙 불이 갑자기 그리고 크게 나면서 작업자 명부도 타버렸고요.
오후 들어 구조자들 증언과 전화 확인을 거쳐 가면서 작업자 수를 102명까지 확인했습니다.
아직 1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우리가 모르는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 일은 없어야 할 텐데, 애초에 왜 불이 난 건지 원인은 나왔습니까?
[기자]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처음 불이 난 2층 작업장이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물이 닿거나 큰 충격이 전해지면 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최초 폭발이 있었고 불이 번지는 데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온 비 때문에 누수가 있지는 않았는지 내부 설비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선 무엇보다 구조 작업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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