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학원 e스포츠 성지로… 스쿨 정규리그 추진

진나연 기자 2024. 6.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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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전국 최초로 중·고교생 대상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정규리그가 추진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국 최초 중·고교생 대상 정규리그를 통해 대전지역 학원 이스포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스쿨리그가 단순 대회를 넘어 미래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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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전이스포츠경기장 활용 스쿨 정규리그(가칭) 진행 계획
e스포츠 산업 규모 매년 성장세… "인재 양성·진로진학 기회 확대"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대전에 전국 최초로 중·고교생 대상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정규리그가 추진된다. 일본 아마야구의 요람인 고시엔 대회 같이 대전을 '학원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24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2024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대전 스쿨 정규리그(가칭) 운영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약 4900만 원이며, 용역기간은 10월 25일까지다.

이번 용역은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을 활용, 2024 대전 스쿨 정규리그(풀리그), 챔피언결정전 기획과 전반적인 대회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하는 게 주요 골자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e스포츠 산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대전이 이번 중·고교생 스쿨 정규리그를 통해 지역 내 e스포츠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선수 육성 기반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국내 e스포츠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3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514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48억 3000만 원)과 견줘 44.5%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기조에 맞춰 지역 e스포츠 산업 발전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게임 산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3대 전략과 12대 과제를 골자로 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산업 저변 확대 전략으로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과 게임 전문 인력 양성, 건전 게임 문화 조성 등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용역에선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이후 e스포츠 인재 양성, 진로진학 로드맵과 함께 대회 출전 선수들이 e스포츠 산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국 최초 중·고교생 대상 정규리그를 통해 대전지역 학원 이스포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스쿨리그가 단순 대회를 넘어 미래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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