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LNG 유럽서 환적 러 유령함대와 中·튀르키예 등 61개 기업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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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24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유럽으로 이동시키는 러시아의 유령 유조선 함대들과 여러 회사들을 겨냥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EU가 러시아에 부과한 14번째 제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물론 러시아 국회의원 수십명과 몇몇 과두 정치지도자 등 1700명 이상이 이미 이러한 EU의 제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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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가한 14번째 제재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24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유럽으로 이동시키는 러시아의 유령 유조선 함대들과 여러 회사들을 겨냥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EU가 러시아에 부과한 14번째 제재이다.
EU 외무장관 회의 후 발표된 성명은 "EU는 제3국으로의 환적 작업을 목적으로 EU 영토에서 러시아 LNG의 재적재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해 약 40억~60억㎥의 러시아 LNG가 EU 항구를 통해 제3국으로 선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해 제재를 회피하고 에너지 수입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유령 함대'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조치는 선박 대 선박, 선박 대 해안 이송은 물론 재적재 작업을 목표로 한다. 또 EU를 통해 제3국으로 LNG를 재수출하는 것을 단속하는 한편 러시아가 추진하는 LNG 프로젝트 완료에 도움이 되는 신규 투자 금지도 포함된다.
기업과 은행, 대행사 등 모두 61개 단체가 제재 대상이 됐는데 대다수는 중국과 튀르키예 및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이다. 이들은 EU의 제재를 회피하거나 러시아에 민감한 장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약 50명의 관리들이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의 제재를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물론 러시아 국회의원 수십명과 몇몇 과두 정치지도자 등 1700명 이상이 이미 이러한 EU의 제재를 받고 있다.
군사, 항공, 조선, 기계 분야의 기업들과,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 정당, 은행 등 400개가 넘는 기관들이 이미 EU의 제재를 받고 있다. 또 약 2100억 유로(312조8076억원) 상당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이 EU에 묶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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