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IA 초비상… 정해영,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전반기 마무리

이정철 기자 2024. 6.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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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22)이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인해 조기에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의 브랜든 와델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24일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해영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남은 전반기 동안 정해영의 부재 속에 뒷문 고민에 시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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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22)이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인해 조기에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의 브랜든 와델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24일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해영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해영. ⓒ연합뉴스

정해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정해영은 23일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정해영은 후속타자 김태연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지만 볼 3개를 연거푸 던진 뒤 투구판을 벗어났다. KIA는 더 이상의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정해영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정해영은 23일에 1차 검진을 실시한 뒤 24일 추가 검진을 받았다. 결국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으로 잠시 휴식 기간을 갖게 됐다. KIA는 정해영에게 약 보름의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7월4일 마감되는 전반기엔 더 이상 나올 수 없을 전망이다.

정해영은 2024시즌 2승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뒷문을 잘 지켰다. KIA는 남은 전반기 동안 정해영의 부재 속에 뒷문 고민에 시달리게 됐다.

두산의 외국인 좌완 투수 브랜든 또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브랜든은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말 왼쪽 어깨 뒷부분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24일 1차 진료를 받은 브랜든은 25일에 다시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브랜든 와델. ⓒ연합뉴스

두산 관계자는 "선수가 통증을 느끼고 있어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교차 검진을 한 뒤에 추후 일정, 복귀 시점 등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다 31경기를 앞두고 끊긴 손호영이 햄스트링 통증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안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치르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도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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