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에 "모든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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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4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포착된 대규모 굴착 작업과 관련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등을 발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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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조 통해 北 주요 시설 추적·감시 중"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24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포착된 대규모 굴착 작업과 관련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를 통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 수목으로 울창하던 발사 패드 남측 주변이 흙바닥을 드러낸 공터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곳이 지난 1년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전후로 굴착 작업이 시작됐다고 추정했다.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등을 발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장소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이곳에서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쏘아 올렸지만 2분여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구병삼 대변인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공병부대를 파견할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며 "그동안 북한이 다른 전장에 직접 참전했다는 사실도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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