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산물-소비자 잇는 '건강한 삼합'…3년간 122억 투입

최지은 기자 2024. 6. 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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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진도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 스마트 알뜰장터와 전남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6개월간 준비를 거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진도군은 올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으로 350억원,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사업으로 200억원 등 공모사업 30건에 선정돼 총 964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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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스마트알뜰장터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최종 선정
/사진=진도군청

전남 진도군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3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22억원이 투입된다.

24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군은 '진도의 맛있는 협력, K먹거리의 건강한 삼합'이라는 주제로 국토부의 민간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선정됐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이 지자체와 지역 맞춤 사업을 기획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 투자협약을 체결해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진도군을 포함해 전국 9시 시군이 선정됐다. 시군당 3년간 국비 총 50억원이 지원된다.

진도군이 제안한 건강한 삼합은 △진도군의 건강한 농수산 유통물류 인프라 기반 시설 구축 △농·어가의 건강한 먹거리 생산 △민간기업의 건강한 소비 연결을 뜻한다.

농·어가는 유통·물류 인프라 시설과 시스템 부족으로 외부 물류 업체 위탁 운영을 할 수밖에 없어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

진도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 스마트 알뜰장터와 전남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6개월간 준비를 거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122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진도군의 디지털 유통·물류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농수산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기업 스마트알뜰장터와 미스터아빠가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동화소분센터와 MFC(Micro Fulfillment Platform) 고도화에 나선다. O2O(Offline to Online)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진도 먹거리가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과 진도서망함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진도군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로컬브랜드 산업이 기반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어가의 판로안정 및 소득증대와 지속이 가능한 로컬 브랜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으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진도만의 맛있는 협력으로 살맛 나고 일할 맛 나는 상생의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올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으로 350억원,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사업으로 200억원 등 공모사업 30건에 선정돼 총 96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70건에 선정돼 1358억원의 공모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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