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수사망 넓히는 정부…27일 의원 휴진, 사실상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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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복지부가 집단휴진과 리베이트 혐의로 의사 수십 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의사협회가 예고했던 27일 무기한 집단휴진은 사실상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호 기자, 경찰 수사 대상이 100명이 넘는다고요?
[기자]
집단 휴진 사건과 리베이트 사건 두 개를 합친 수치인데요.
휴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환자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예약된 진료를 취소했다면 의료법으로 금지된 진료거부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 혐의로 서울대병원 의사 4명과 개원의 1명이 수사를 받고 있고요.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선 의사 82명과 제약사 관계자 37명 등 총 119명이 입건됐습니다.
이 중 고려제약 리베이트에 입건된 의사가 14명, 제약사 관계자는 8명입니다.
[앵커]
집단휴진은 한풀 꺾이는 모습이죠?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정상 진료를 시작했고, 의사협회도 27일 예고했던 무기한 집단 휴진을 사실상 취소하는 모양새입니다.
의협 관계자는 27일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진 않고 있다며 이틀 뒤인 29일에 특별위원회에서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대학병원 가운데 27일 휴진을 예고했던 세브란스병원도 재검토에 들어갔고,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휴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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