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 식자재 유통 '푸디스트' 2520억원에 인수

류선우 기자 2024. 6.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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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사조대림 제공=연합뉴스)]

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인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합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오늘(24일)  사조오양과 사조CPK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99.86%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수 가액은 2520억원입니다. 

사조오양은 푸디스트 지분 31.7%를 800억원에 취득하고, 사조CPK는 68.16%를 1720억원에 사들입니다.

VIG파트너스는 한화호탤앤드리조트로부터 분사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부를 인수한 뒤, 이를 원플러스(식자재왕마트)와 합병해 푸디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푸디스트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5.4%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해 매출 1조2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로 기존 농·수·축산 등 1차 산업 관련 사업에 이어, 제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을 갖추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인수는 주지홍 총괄부회장이 이끌었다고 사조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5년 내 연 매출 10조원의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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