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주택 화재로 지적장애 초등생 사망…조부모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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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발생한 주택 화재로 지체 장애가 있는 손자가 숨지고 80대 조부모가 다쳤습니다.
전남소방본부와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8시 32분쯤 영광군 홍농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부모는 불이 나자 작은 방에 있던 손자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며 이미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해 함께 대피하지 못했다고 경찰에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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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발생한 주택 화재로 지체 장애가 있는 손자가 숨지고 80대 조부모가 다쳤습니다.
전남소방본부와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8시 32분쯤 영광군 홍농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초등학생 A 군이 집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 이송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A 군은 지적 장애인이었습니다.
A 군을 1차 검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질식사로 1차 사인을 추정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2차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A 군 80대 조부모도 대피 중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조부모는 불이 나자 작은 방에 있던 손자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며 이미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해 함께 대피하지 못했다고 경찰에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택이 절반가량 타고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9천800여만 원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A 군이 있던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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