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로 확인된 사망자 16명.."현재 미수습 실종자 6명"

김온유 기자 2024. 6.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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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배터리(전지) 생산 공장의 인명피해가 현재 총 23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실종자 15명은 수습했고 미수습 실종자 6명은 아직 건물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추가로 실종자가 수습되면 공식적인 인명피해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초 심정지 발견자는 현재 신원이 확인됐지만 추가 수습된 시신들의 신원은 파악이 안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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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소방본부

경기 화성 배터리(전지) 생산 공장의 인명피해가 현재 총 2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 16명(최초 사망자 1명·추가 사망자 15명)에 중상 2명, 경상 5명이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쯤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단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소방서 선착대 도착 당시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전 10시43분 소방대응2단계를 발령해 가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다. 이후 오후 3시10분쯤 초기 진압이 완료돼 구조원들이 본격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근로자 명부가 소실돼 정확한 실종 인원을 파악하기 어렵고 파악된 인원만 23명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실제로 건물 내부 수색 과정에서 중복된 인원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실종자를 21명으로 정정했다.

추가시신은 모두 공장 2층에서 발견됐다. 현재 실종자 15명은 수습했고 미수습 실종자 6명은 아직 건물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추가로 실종자가 수습되면 공식적인 인명피해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초 심정지 발견자는 현재 신원이 확인됐지만 추가 수습된 시신들의 신원은 파악이 안 된 상황이다.

화재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리튬배터리 완제품을 수거,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 배터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내부 수색작업 끝나고 상황이 종료되면 정확한 원인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시설 작동 여부도 조사중에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시설 유지관리 여부와 정확한 화재 지점, 화재 확산 상황 등은 상황 종료 이후 정밀 감식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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