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정해영 엔트리 제외·꺼지지 않는 마운드 비상등···상위권 또 요동치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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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이 끊이지 않는다.
투수 부상이 특히 그렇다.
그것도 투수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어깨 부상이다.
23일 더블헤더가 진행된 두 곳에서 핵심 투수가 같은 부위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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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부상 악몽이 끊이지 않는다. 투수 부상이 특히 그렇다. 그것도 투수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어깨 부상이다. 23일 더블헤더가 진행된 두 곳에서 핵심 투수가 같은 부위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더블헤더 1차전.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이 투구 중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같은 날 광주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KIA 마무리 정해영이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 투수 모두 투구 중 이상을 감지했고 곧바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리고 23일자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 결과도 안 좋았다. 두산은 브랜든이 3회말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 다음 타자 전병우에게도 초구 볼을 기록한 후 투구를 마쳤다. 이영하가 급히 올라왔고 3회말 3실점으로 역전당했다. 더블헤더 1차전 7-4 패배. 2차전에서 10-4 완패로 대구 3연전을 모두 졌다.
문제는 앞으로다. 브랜든의 통증이 장기 이탈로 이어진다면 당장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지난 18일 휴식과 재점검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라 27일까지는 돌아올 수 없다. 곽빈이 열흘 후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 불행 중 다행이지만 그래도 상위 선발 3명 중 1명이 빠진 상태로 레이스에 임해야 한다.
KIA도 악재가 겹쳤다. 불펜진 기둥 정해영이 이탈했다. 시즌 초반 양질의 마운드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고 최근 선발진이 다시 정돈되는 것 같았는데 불펜이 흔들린다.
정해영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초 8-8 동점에서 마운드에 올라 김태연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최재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도윤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교체됐다. 8-9로 더블헤더 1차전을 진 KIA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4-1로 승리했다. 정해영은 없었지만 전상현이 8회, 최지민이 9회를 책임져 승리를 완성했다.
대처법은 나왔다. 더블헤더 2차전처럼 정해영 앞에서 등판해온 필승조가 세이브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지민은 올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전상현도 세이브 2개가 있다. 최지민과 전상현이 21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우느냐에 따라 KIA의 선두 사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두산과 KIA와 함께 상위권에 자리한 LG도 선발 투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일 개막전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는데 3일 임찬규 이탈, 11일에는 최원태가 이탈하면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최원태 빠진 11일부터 4승 8패. 임찬규가 정상 복귀한 게 위안이지만 이전 12경기 9승 3패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 삼성 또한 필승조 임창민이 지난 15일 엔트리에서 빠졌고 연승과 연패 롤러코스터를 반복하고 있다.
아프지 않아야 승리한다. 그런데 명확한 답이 없다. 순간적으로 전력을 쏟아붓는 투수의 부상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KIA 삼성 LG 두산의 4강 구도 또한 앞으로 어떻게 요동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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