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mH ‘간판’ 김경태·‘미래’ 황의찬, 육상선수권 ‘동반 V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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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110m 허들의 '간판' 김경태(안산시청)와 '미래' 황의찬(과천시청)이 제78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선수권부와 U-20부 정상을 질주했다.
이영숙 감독과 양충직·김태빈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경태는 24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선수권부 110m 허들 결승서 13초72를 기록해 김주호(국군체육부대·13초93)를 제치고 1위로 골인, 시즌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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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100mH 조은주, 4번째 金…U-20 진수인 ‘단거리 2관왕’
한국 남자 110m 허들의 ‘간판’ 김경태(안산시청)와 ‘미래’ 황의찬(과천시청)이 제78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선수권부와 U-20부 정상을 질주했다.
이영숙 감독과 양충직·김태빈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경태는 24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선수권부 110m 허들 결승서 13초72를 기록해 김주호(국군체육부대·13초93)를 제치고 1위로 골인, 시즌 5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김경태는 이번 시즌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4월)와 KBS배 대회, 나주 KTFL 전국실업선수권(이상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6월)에 이어 출전한 5개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U-20부 110m 허들 결승서는 실업 초년생 황의찬이 13초91의 대회신기록(종전 14초06)을 수립하며 이승민(안동대·14초16)을 따돌리고 우승해 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박상문 과천시청 감독은 “의찬이는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이번 대회서 8월 열릴 리마 세계U20선수권대회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면서 “아직 대표 선발 여부는 미지수지만 지금 추세로 꾸준히 성장한다면 앞으로 성인 무대에서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여자 선수권부 100m 허들 결승서는 조은주(용인시청)가 13초85를 기록, 류나희(안산시청·14초16)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 KBS배대회와 나주 KTFL 전국실업선수권, 전국종별선수권 우승 포함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선수권부 400m 결승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7초62의 기록으로 한누리(국군체육부대·48초08)에 앞서 1위로 골인했으며, 여자 U-20 200m 결승서는 진수인(하남 남한고)이 25초00을 기록하며 우승해 전날 100m에 이어 이틀 연속 패권을 안았다.
남자 U-20 800m 결승서는 올해 경기체고를 졸업한 한태건(한국체대)이 1분52초66으로 이우민(전북체고·1분57초52)을 가볍게 제쳐 1위를 차지했고, 여자 U-18 장대높이뛰기 박서해(경기체고)와 남자 U-20 창던지기 신민수(파주시청)도 각각 2m80, 61m72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선수권부 원반던지기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53m76을 던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U-18 1천600m 혼성계주서는 인천체고가 3분45초90으로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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