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반짝인기 아냐…美수출 5배 이상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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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에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 부는 K푸드 열풍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온다.
김민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로스앤젤레스(LA) 지사장은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 규모가 지금보다 다섯 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연 20억달러 수준인데, 수년 안에 1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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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진출 가속화 땐
年 수출 100억불"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 부는 K푸드 열풍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온다. 김민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로스앤젤레스(LA) 지사장은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 규모가 지금보다 다섯 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연 20억달러 수준인데, 수년 안에 1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김 지사장은 그 이유에 대해 “지금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 해안가 도시에서만 K푸드가 집중적으로 팔리고 있다”며 “식품·외식업계가 속속 내륙 도시 진출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K푸드 수출량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내 매장 155개(2023년 말 기준)를 보유한 파리바게뜨도 최근 캔자스, 콜로라도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늘리고 있다. 대런 팁톤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장은 “2030년까지 미국 매장 수를 10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식품·외식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운영사 CJ푸드빌) 등이 대표적이다.
뚜레쥬르의 경우 2020년 미국 세리토스점을 열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CJ푸드빌 측은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매장 문을 닫을 때 정상 영업했다. 빵 구매가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뚜레쥬르 매장을 찾기 시작했고, 이후 4년간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연평균 15%씩 증가했다. BBQ 역시 뉴욕 등 대도시에서 치킨 배달을 시작해 인지도를 쌓았다.
로스앤젤레스=전설리/뉴욕=하헌형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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