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화단서 중학생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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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중학생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3일 오전 4시 1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4)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A군의 집에서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A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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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지난 23일 오전 4시 1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4)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이 화단에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A군의 집에서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인근 다른 학교 학생들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군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분석을 통해 학교 폭력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메모에 적힌 학생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메모 내용 등) 정확한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다”며 “메모에 거론된 학생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 동의하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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