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프로필 생성 서비스 7개월 만에 종료…“서비스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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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카카오톡의 '칼로 인공지능 프로필' 서비스가 종료된다.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도 에이아이(AI)프로필 등 비슷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분사 뒤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등을 내놨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호응을 받는 서비스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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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카카오톡의 ‘칼로 인공지능 프로필’ 서비스가 종료된다. 출시된 지 7개월 만이다. 인공지능 조직을 통합·개편 중인 카카오가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기존 서비스를 정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4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다음 달 24일 종료한다며 “카카오의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방향성에 맞게 서비스 재정비를 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기존에 만들어 둔 이미지는 생성일 기준 최대 1년간 ‘프로필 이력’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1월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도 에이아이(AI)프로필 등 비슷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분사됐던 카카오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다시 통합했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분사 뒤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등을 내놨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호응을 받는 서비스로 이어지진 못했다. 지난해 10월 출시가 목표였던 코지피티 2.0 출시도 무한정 연기됐다. 카카오브레인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752억원이었다.
기존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참여했던 인력 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코지피티·칼로 등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지난 19일 퇴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다른 개발 인력도 함께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엔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개발책임자가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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