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마을 지켜줘 감사”…손잡은 주민과 참전용사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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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의 한 마을 주민들이 6·25 참전 용사의 유족을 위해 농산물을 보내자 유족들이 선물을 들고 마을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가산면의 응추리 마을회관에서 고(故) 김희정 육군 중위의 조카들인 김국식(73)·김민경(66)·김창식(64)씨 삼남매가 이 마을을 찾았다.
유족 김민경(66)씨는 "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에 큰 감동을 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응추리를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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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유족에게 농산물 선물
유족들 마을 찾아와 감사 인사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가산면의 응추리 마을회관에서 고(故) 김희정 육군 중위의 조카들인 김국식(73)·김민경(66)·김창식(64)씨 삼남매가 이 마을을 찾았다. 지난 20일 이 마을 주민들이 유족들에게 쌀과 마늘, 감자 등 농산물을 보내주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보답 차원에서다. 응추리 주민들은 6·25 전쟁 당시 가산~팔공산 전투에 참전해 응추리 야산에서 27세로 전사한 김 중위를 추모하기 위해 농산물을 유족들에게 보냈다.
김 중위는 전쟁 당시 백선엽 장군이 이끌던 육군 1사단 15연대 소속으로 1950년 9월 벌어진 다부동 전투에서 27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했다. 유족 김민경(66)씨는 “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에 큰 감동을 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응추리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종록 응추리 이장은 “마을을 지켜준 고인의 희생은 그 어떤 감사의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고인을 기억하며 추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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