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 달만에 최고…되살아난 1천400원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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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2천760선까지 밀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예의주시해야 할 건 환율인데 오늘(24일)도 원달러 환율은 조금 올랐습니다.
지웅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천400원대를 코앞에 두고 있군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오늘 지난주 금요일(21일)보다 70전 오른 1천38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천394원대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6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두 달 만에 가장 높습니다.
최근 원화 약세는 복합적인 대외요인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30일 프랑스가 1차 조기 총선 앞두며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엔화와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오늘 오전 159.8엔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했던 지난 4월 수준인 160엔에 다시 바짝 다가섰습니다.
위안·달러 환율도 중국 경기 불안감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앵커]
다시 1400원대 우려가 고개를 드는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지난주 통화스와프 한도 확대 등 당국에서 개입한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꺾일 수 있지만, 대외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불안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일본은행이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지금 시장이 예상하는 국채 매입 축소나 금리 인상이 나타나지 않고, 프랑스나 영국도 어떻게 정권이 또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것들이 1천400원대 진입을 촉발시킬 수 (있죠.)]
심리적 저지선인 1400원을 웃돌 가능성은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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