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의 '채상병특검법' 동의 못해…진실규명 부적합"(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특검 가동이 너무 늦어진다는 점 등을 들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식 수석대변인 역시 기자들을 만나 "한 전 위원장은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일정이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특검 가동이 너무 늦어진다는 점 등을 들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한 전 위원장이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이번 사안과 관련한 의혹의 상당 부분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과 그 배우자의 통화기록만 확보하면 풀릴 수 있는데, "채 해병 순직 기일이 7월 19일이어서 그 이후로는 통신사 통화기록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의 특검법안을 수용할 경우 통화기록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통신사들이 대개 1년이 지난 통화 기록을 말소한다는 점을 들어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올해 7월 19일 이전에는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대법원장 같은 제삼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도 "추천권자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 역시 기자들을 만나 "한 전 위원장은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일정이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의 특검법 제안이 "민주당의 일정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 차기 국민의힘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삼자가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재발의한 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그 거부권을 우리 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acd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