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에도 놀랍도록 신선한 레드벨벳 ‘Cosmic’ [들어보고서]

사진=레드벨벳 ‘Cosmic’ 뮤비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동화 같은 이야기로 돌아왔다.

레드벨벳은 6월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Cosmic'을 발매, 동명의 타이틀곡 'Cosmic'을 선보였다.

타이틀 곡 'Cosmic'은 경쾌한 베이스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중심으로 화려한 신스 스트링과 디스코 리듬이 더해져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 곡이다.

외딴 별이던 내게 불시착한 여행자 ‘너’와 운명처럼 만나 우주같이 무한한 사랑을 배우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가사에 담아냈다. 레드벨벳의 시원하고 환상적인 보컬 하모니가 터질 듯한 사랑과 낭만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와 스웨덴 작곡팀 Moonshine(문샤인)이 또 한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동화 같은 스토리와 환상적인 하모니가 벅찬 감정을 자아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여름 송이 완성됐다.

"외딴 별 그 Funny story (It’s electric) 그 소란스런 Landing 너를 만난 별난 사건 첫 번째 별은 차가워 몇 번째 은하를 건너 멋대로 불시착한 그대란 낯선 이방인을 버려둘까 솔직히 너무 신경 쓰여 재미 삼아 놀려줄까? Hey, what did you do to my mind? 네가 궁금해져 밤새 질문할 수도 있어 오늘 밤이 맑다면 내일 떠나겠단 너 I got a plan, just you and I (When the stars align)"

"이런 감정 처음이라 곰곰이 생각해 봐도 물음표야 낯선 이 소동도 너에게도 내가 낯설지 외계인 보듯 보던 걸 상처받을 수도 있어 내 별의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 넌 서두르지 않아도 돼 (When the stars align) 어쩜 우린 주인 없는 꿈을 찾는 여행자 헤매이던 작은 유성"

노래는 도입부부터 동화 같은 첫 만남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펼쳐내며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야기의 서사는 귀여운듯, 사랑스러운듯, 그러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로 이어진다.

후렴구는 "조금 더 머무르면 어때? 나의 별이 조금 외롭대 아껴둔 노래를 들려줄게 Love is Cosmic / I’m riding on your rhythm Through the solar system Come with me 우린 이 밤을 건너 둘이 Cosmic love"라는 가사와 함께 경쾌하면서도 벅차 오르는 멜로디, 레드벨벳 멤버들의 청량한 음색과 하모니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2014년 8월 '행복 (Happiness)'으로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레드벨벳은 여전히 레드벨벳만 낼 수 있는 색깔의 음악, 그러면서도 여전히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으로 컴백했다. 취향을 타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인 동시에 레드벨벳 특유의 색채와 매력을 오롯이 담아내는데 성공해 이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8월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포함해, 8월 17~18일 방콕, 9월 7일 자카르타, 9월 14일 마닐라, 9월 28일 마카오까지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팬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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