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여자 아시아 컵] 시작과 마지막 만든 이민지, 대표팀 첫 승의 숨은 힘
손동환 2024. 6. 24. 18:00
이민지(177cm, G)가 시작점과 마지막 지점을 형성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18세 이하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중국 Longhua culture & sports center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 컵 A조 예선에서 대만을 75-63으로 꺾었다. 1승으로 호주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2023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WKBL의 많은 관계자들도 “이민지는 이번 신입선수선발회 최대어 중 하나”라며 이민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이민지는 대표팀에서 야전사령관을 맡고 있다. 주장인 정현(180cm, C)을 대신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정현의 부담감을 덜어주되,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또, 1대1과 득점력을 갖춘 이민지다. 최근 협회장기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래서 이민지는 승부처에서도 힘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이민지는 시작부터 변수를 맞았다. 백 코트 파트너였던 정채원(174cm, G)이 경기 시작 44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 그런 이유로, 이민지의 부담이 커졌다.
실제로, 대표팀은 대만의 강한 압박수비에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공격 시간에 쫓겼다. 그렇지만 이민지가 흐름을 바꿨다. 플로터와 3점으로 연속 5점. 0-2에서 5-2를 만들었다.
점수를 따낸 이민지는 자신감을 얻었다. 적극적인 1대1 이후 빠른 패스로 이원정(173cm, G)의 득점을 도왔다. 팀의 첫 7점에 모두 관여했다. 대표팀 또한 9-2로 치고 나갔다.
대표팀은 13-11로 쫓겼지만, 이민지가 계속 활로를 찾았다.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과감한 돌파 등으로 공격 경로를 찾았다. 처질 뻔했던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현이 연속 4점으로 이민지의 부담을 덜어줬고, 부담을 던 이민지는 더 과감하게 공격했다. 경기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을 최대한 쏟았다. 1쿼터에만 7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 대표팀 선수 중 두드러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현과 송윤하(181cm, C) 등 주축 자원들이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이민지는 달랐다. 2쿼터 또한 코트에서 시작했다. 에이스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
대한민국 여자농구 18세 이하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중국 Longhua culture & sports center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 컵 A조 예선에서 대만을 75-63으로 꺾었다. 1승으로 호주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2023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WKBL의 많은 관계자들도 “이민지는 이번 신입선수선발회 최대어 중 하나”라며 이민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이민지는 대표팀에서 야전사령관을 맡고 있다. 주장인 정현(180cm, C)을 대신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정현의 부담감을 덜어주되,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또, 1대1과 득점력을 갖춘 이민지다. 최근 협회장기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래서 이민지는 승부처에서도 힘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이민지는 시작부터 변수를 맞았다. 백 코트 파트너였던 정채원(174cm, G)이 경기 시작 44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 그런 이유로, 이민지의 부담이 커졌다.
실제로, 대표팀은 대만의 강한 압박수비에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공격 시간에 쫓겼다. 그렇지만 이민지가 흐름을 바꿨다. 플로터와 3점으로 연속 5점. 0-2에서 5-2를 만들었다.
점수를 따낸 이민지는 자신감을 얻었다. 적극적인 1대1 이후 빠른 패스로 이원정(173cm, G)의 득점을 도왔다. 팀의 첫 7점에 모두 관여했다. 대표팀 또한 9-2로 치고 나갔다.
대표팀은 13-11로 쫓겼지만, 이민지가 계속 활로를 찾았다.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과감한 돌파 등으로 공격 경로를 찾았다. 처질 뻔했던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현이 연속 4점으로 이민지의 부담을 덜어줬고, 부담을 던 이민지는 더 과감하게 공격했다. 경기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을 최대한 쏟았다. 1쿼터에만 7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 대표팀 선수 중 두드러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현과 송윤하(181cm, C) 등 주축 자원들이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이민지는 달랐다. 2쿼터 또한 코트에서 시작했다. 에이스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
하지만 이민지의 퍼포먼스가 1쿼터와 같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1쿼터에 많은 힘을 쏟았기 때문. 그래서 이민지는 2쿼터 종료 5분 19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이민지가 물러났음에도, 대표팀은 치고 나갔다. 무엇보다 대표팀 전체의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전개가 3박자를 이뤘기 때문. 그래서 대표팀은 44-26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2쿼터 종료 1분 20초 전 이민지를 재투입했다. 2쿼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이민지의 반대편에 있던 방소윤(174cm, F)이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3점을 넣었고, 대표팀은 전반전을 47-27로 마쳤다. ‘이민지 효과’(?)를 어느 정도 누렸다.
그렇지만 이민지를 포함한 대표팀 볼 핸들러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또, 대만 압박수비를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볼 핸들링부터 흔들린 대표팀은 3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50-34로 쫓겼다.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빠르게 소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52-40으로 더욱 쫓겼다. 분위기 전환을 필요로 했던 대표팀은 이민지를 벤치로 보냈다. 이민지가 벤치로 들어간 후, 대표팀은 대만과 또 한 번 멀어졌다. 63-44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대표팀은 4쿼터 시작 1분 8초 만에 63-48로 쫓겼다. 대표팀은 아껴뒀던 이민지를 재투입했다. 이민지는 투입 후 첫 수비에서 3점을 맞았지만, 곧바로 3점. 대만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3점을 넣은 이민지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적극 가담했다. 본연의 강점인 볼 운반과 2대2 전개 등 역시 허투루하지 않았다. 그 사이, 대표팀은 71-5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은 5분 45초.
이민지는 경기 종료 3분 44초 전 영리하게 판단했다. 자신에게 붙는 압박수비와 송윤하를 향한 디나이 디펜스를 동시에 활용. 절묘한 엔트리 패스로 송윤하의 점퍼를 도왔다. 그 후에는 대만의 돌파를 블록슛.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이민지는 28분 26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에 4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또, 시작부터 혈을 뚫어줬고, 후반부에 결정적인 퍼포먼스를 해냈다. 이는 대표팀 첫 승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사진 제공 = FIBA
이민지가 물러났음에도, 대표팀은 치고 나갔다. 무엇보다 대표팀 전체의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전개가 3박자를 이뤘기 때문. 그래서 대표팀은 44-26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2쿼터 종료 1분 20초 전 이민지를 재투입했다. 2쿼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이민지의 반대편에 있던 방소윤(174cm, F)이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3점을 넣었고, 대표팀은 전반전을 47-27로 마쳤다. ‘이민지 효과’(?)를 어느 정도 누렸다.
그렇지만 이민지를 포함한 대표팀 볼 핸들러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또, 대만 압박수비를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볼 핸들링부터 흔들린 대표팀은 3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50-34로 쫓겼다.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빠르게 소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52-40으로 더욱 쫓겼다. 분위기 전환을 필요로 했던 대표팀은 이민지를 벤치로 보냈다. 이민지가 벤치로 들어간 후, 대표팀은 대만과 또 한 번 멀어졌다. 63-44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대표팀은 4쿼터 시작 1분 8초 만에 63-48로 쫓겼다. 대표팀은 아껴뒀던 이민지를 재투입했다. 이민지는 투입 후 첫 수비에서 3점을 맞았지만, 곧바로 3점. 대만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3점을 넣은 이민지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적극 가담했다. 본연의 강점인 볼 운반과 2대2 전개 등 역시 허투루하지 않았다. 그 사이, 대표팀은 71-5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은 5분 45초.
이민지는 경기 종료 3분 44초 전 영리하게 판단했다. 자신에게 붙는 압박수비와 송윤하를 향한 디나이 디펜스를 동시에 활용. 절묘한 엔트리 패스로 송윤하의 점퍼를 도왔다. 그 후에는 대만의 돌파를 블록슛.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이민지는 28분 26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에 4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또, 시작부터 혈을 뚫어줬고, 후반부에 결정적인 퍼포먼스를 해냈다. 이는 대표팀 첫 승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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