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창사 시간당 강수량 65㎜…침수 피해 잇따라

중국 남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후난성 창사의 시간당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루중뉴스 등 중화권 매체들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창사에는 65.1㎜의 비가 내려 6월 기준 이 지역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지하 쇼핑몰과 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기차역 침수로 많은 열차가 지연됐고 창사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창사 지역에는 오는 26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후난 뿐 아니라 안후이, 저장, 장시,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간 200mm에서 400㎜에 달합니다.

후난성 신황동족자치구와 장시성 주장시에서 산사태로 각각 8명과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성도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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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