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전반 주호영·후반 조경태 가닥…5선 의장·6선 부의장 되나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유지혜 2024. 6.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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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원 구성안을 수용하면서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의장단을 포함한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공석이던 여당 몫 국회부의장도 채워지게 된다.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은 국회부의장과 함께 이번 주 본회의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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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윤한홍·산자 이철규·기재 송언석…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에 거론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원 구성안을 수용하면서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의장단을 포함한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공석이던 여당 몫 국회부의장도 채워지게 된다. 우선 22대 국회 전반기에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후반기에는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의원 모두 당내 최다선인 6선으로, 5선인 우원식 국회의장보다 선수가 높다.

주호영 의원(왼쪽),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주 의원과 조 의원은 나이순으로 자체 교통정리를 끝낸 것으로 파악됐다. 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주 의원과 전·후반기를 나눠 국회부의장을 하기로 한 것이 맞다”면서 “원내대표단에도 뜻을 전달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 의원과 조 의원이 국회부의장에 선출되면 의장보다 부의장의 선수가 더 높은 상황이 연출된다.

이에 우 의장과 야당 몫 이학영 국회부의장(4선)의 선수를 고려해 4선 의원 중 국회부의장 후보를 내는 것이 맞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4선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날 통화에서 “내일(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했다.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일인 25일까지 단일 후보로 좁혀지지 않을 경우 27일 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여당 몫 상임위원장 7자리를 누가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은 국회부의장과 함께 이번 주 본회의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가장 빠르면 27일”이라며 “어제(23일)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상임위 배분 원점 재검토부터 법사위 대신 운영위만 국민의힘이 맡는 안, 법사·운영위를 여야가 1년씩 번갈아가며 맡는 안 등을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그동안 상임위 배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임위원장 교통정리도 어려웠다”면서 “개별적으로 의사를 파악하면서 급하게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중 통상 상임위원장을 맡는 3선 의원은 총 15명이고, 이날 사의를 표한 추경호 원내대표를 제외하면 14명이다. 이들이 전·후반기를 돌아가며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4선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도 있다. 3선 의원 중 정무위원장에는 윤한홍 의원, 산자위원장에는 이철규 의원, 기재위원장에는 송언석 의원, 국방위원장에는 성일종 의원, 외통위원장에는 김석기 의원 등이 후보로 언급된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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