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논 위로 드론 날린다...대동, 18만평 노지서 정밀농업 실증

김성진 기자 2024. 6. 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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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18만평 노지에서 정밀농업 실증에 나섰다.

전통 농기계 제조사였던 대동은 앞으로 기계뿐 아니라 정밀농업 솔루션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전략에 따라 정밀농업과 자율작업 농기계 등을 미래농업 5대 과제로 선정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대동은 올초에 15만평 이상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 경영체들이 모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밀농업 실증, 고도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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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소속 농부들이 정밀농업 실증에 활용할 대동의 드론에 농약을 싣고 있다./사진제공=대동.


대동이 18만평 노지에서 정밀농업 실증에 나섰다. 축구장 약 90개 면적이다. 파종 전에 드론을 날려 필지를 스캔하고, 토양을 채취해 구역마다 비료의 종류와 양을 달리 산출해 살포한다. 추수철에는 자율작업 콤바인이 농작물을 수확한다.

정밀농업은 농부가 경험과 감(感)에 의지하던 데서 벗어나 AI(인공지능)와 사물인터넷 등 과학적 근거로 농업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대동이 유일하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전통 농기계 제조사였던 대동은 앞으로 기계뿐 아니라 정밀농업 솔루션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전략에 따라 정밀농업과 자율작업 농기계 등을 미래농업 5대 과제로 선정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대동은 올초에 15만평 이상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 경영체들이 모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밀농업 실증, 고도화를 하고 있다. 현재 4개 지역의 필지별 토양을 분석해 농약을 살포했고, 농가들에 자율작업 농기계 사용법을 교육해 경운, 파종 작업이 진행 중이다.

6~8월 중에는 드론으로 생육 촬영을 해 맞춤형 농약 살포, 방제를 하고, 9~10월에는 최적 수확 시기를 분석한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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