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내개발 헬기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

2024. 6.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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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의 실전배치가 완료됐습니다.

2006년 체계개발을 시작한 이후 12년 만인데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육군의 '아미타이거' 전투체계에서 핵심 전력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2023 서울 ADEX 개막식

(장소: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2023 서울 ADEX' 개막식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시험비행을 펼칩니다.

수리온은 육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화된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기동헬기입니다.

수리온 헬기는 2006년 체계개발을 시작해 2012년 완료했는데 같은 해 12월 1호기가 육군에 최초로 인도됐습니다.

올해 6월까지 약 12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200여 대가 실전 배치됐습니다.

수리온은 시속 270㎞의 속도로 최대 450㎞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최대 항속시간은 2시간 이상입니다.

최대 이륙중량은 8천700kg에 달하는데 조종사를 포함해 13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해 육군의 아미타이거 전투체계의 핵심전력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첨단화된 임무장비 장착으로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 항법이 가능합니다.

또,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수리온은 최신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 헬멧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해 주·야간 악천후에도 전술 기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최경호 /방위사업청 대변인

"이번 실전배치로 수리온은 세계적인 기동헬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수리온은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조종사와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 등이 계획돼 있습니다.

방사청은 첨단 기술 발전추세에 맞춰 수리온을 성능 개량할 예정이며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개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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