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나선 산일전기, 몸값 1조 도전

최석철 2024. 6.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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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산일전기가 변압기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몸값 1조원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변압기 제조회사 산일전기는 희망 시가총액을 7307억~9134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력기기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으로 전력기기 시장이 '슈퍼 사이클'에 들어서자 변압기 시장 역시 호황을 맞았다.

변압기 주문이 밀려들자 산일전기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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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슈퍼사이클' 테마에
1년새 기업가치 3배로 늘어

마켓인사이트 6월 24일 오후 2시 3분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산일전기가 변압기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몸값 1조원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변압기 제조회사 산일전기는 희망 시가총액을 7307억~9134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당시 기업가치 약 2700억원을 인정받은 점을 고려하면 1년도 되지 않아 기업가치가 세 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변압기 및 철도차량 부품을 생산한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변압기에서 발생한다.

전력기기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으로 전력기기 시장이 ‘슈퍼 사이클’에 들어서자 변압기 시장 역시 호황을 맞았다. 변압기 주문이 밀려들자 산일전기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21년 648억원이던 매출은 2023년 2145억원으로 2년 만에 2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늘었다.

변압기를 만드는 상장사들의 주가도 올해 고공행진 중이다. 제룡전기와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300%, 168%가량 상승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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