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상 작가 신간 '샤워'

이수지 기자 2024. 6.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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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남편이 씻지 않는다.

작가의 두 번째 대표작 '샤워'는 오는 날 갑자기 몸을 씻지 않은 남편과 아내의 일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

자기 '몸을 씻기 싫다'는 남편 겐시의 말이 일으킨 파문에 아내 이쓰미의 일상이 물결치기 시작한다.

자신의 체취가 심해지는 걸 알면서도 몸에 수돗물을 묻히기 싫어졌다며 끝내 씻기를 거부하는 남편을 보며 이쓰미는 난감하지만 혹 상처를 줄까봐 직설적인 말을 하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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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샤워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4.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어느 날부터 남편이 씻지 않는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다카세 준코의 소설 '샤워'(문학동네)는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생활의 표리를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의 두 번째 대표작이다.

작가는 실제로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2019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개의 모양을 한 것'으로 제43회 스바루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아쿠타가와상 후보 및 수상자로 연달아 호명되어 주목을 받은 작가는 국내에는 제16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기를'으로 처음 소개됐다.

작가의 두 번째 대표작 '샤워’는 오는 날 갑자기 몸을 씻지 않은 남편과 아내의 일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

자기 '몸을 씻기 싫다'는 남편 겐시의 말이 일으킨 파문에 아내 이쓰미의 일상이 물결치기 시작한다. 자신의 체취가 심해지는 걸 알면서도 몸에 수돗물을 묻히기 싫어졌다며 끝내 씻기를 거부하는 남편을 보며 이쓰미는 난감하지만 혹 상처를 줄까봐 직설적인 말을 하진 못한다.

남편이 갈 정신과를 알아보다 그만두고 냉정한 말을 서슴지 않는 시어머니와도 거리를 두면서 인생에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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