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6년만 파업 기로…찬성 90%로 쟁의행위 가결

신성우 기자 2024. 6.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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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오늘(24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약 90%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재적인원 4만3천160명 중 4만1천46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3만8천829명이 찬성해 재적 대비 89.97%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투표 진행과 함께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현대차 노조가 신청한 쟁의조정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오는 2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방향성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면 6년만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올해 임협 결렬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노사 간 정년 연장, 기본급 인상 등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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