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7월 이후 공개…12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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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주민 의견 반영 절차를 거쳐 올 12월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앞서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손근호 의원은 서면 질문을 통해 "버스 노선 개편 시기가 당초 2024년 1월까지는 확정하겠다던 것이 명촌 차고지 준공 지연을 이유로 늦춰져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울산시의 버스 노선 개편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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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민 의견 꼼꼼히 검토해 개편안 수정 작업 중"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주민 의견 반영 절차를 거쳐 올 12월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앞서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손근호 의원은 서면 질문을 통해 “버스 노선 개편 시기가 당초 2024년 1월까지는 확정하겠다던 것이 명촌 차고지 준공 지연을 이유로 늦춰져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울산시의 버스 노선 개편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개편안을 수정하고 있으며, 버스 업계 등의 의견을 청취한 후인 7월 이후에 주민들께 공개할 예정”이라며 “개편 시행은 올해 12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24일 답변했다.
지난 2023년 8월 울산시는 현행 노선의 60%를 바꾸는 최대 규모의 버스노선 개편안 초안을 확정했다.
이후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시의회 보고, 구군 의견 청취,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개편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 지연과 관련해 “개편안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지만, 노선 개편 자체에 대한 반대의견도 일부 있었다”며 “시는 접수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개편안 수정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선 개편의 시행에 따른 시민 혼란의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추진과 주민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촌 차고지 준공 시기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올 7월 중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차고지 시공을 맡은 공사업체의 사업 포기로 승계 사업자를 선정하고, 또 다른 민간사업자가 동시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설치 공사가 지연돼 부득이 올해 10월로 준공 일자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명촌 차고지에는 친환경버스 확대 운영을 위해 CNG 충전소 이외에도 수소와 전기 충전소 조성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특히 이중 수소충전소 공사는 관련 인허가 절차가 길고 공사 간섭도 많아, 시는 기본공사가 어느 정도 완료되고 공사 간섭이 해소된 후 차고지 공사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논의에 대해서는 “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는 급증하는 데 비해, 경영과 서비스 분야에 대한 자구 노력은 미흡하다"며 "일부 버스업체는 사모펀드에 인수돼 공공성 확보보다는 이윤 추구에 집중하는 단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사모펀드 인수 업체 현황은 서울 7개 업체, 인천 10개 업체, 대전 2개 업체 등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울산시 버스 체계는 재정지원형 민영제이지만 노선 운영 방식이나 재정지원 방법은 이미 준공영제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대중교통수단이 추가 도입된 후 보다 종합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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