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러브버그' 방역민원 700여건…일산·의정부도 '출몰'

송주현 기자 2024. 6. 24.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 일대 '러브버그'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백건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년전 서울 은평구에 맞닿은 고양 덕양구 지역에만 출몰했던 '러브버그'가 올해는 일산동구·서구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까지 확산됐다.

고양시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도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100건 넘게 들어왔다.

고양시 관계자는 "덕양구에 출몰하던 러브버그가 고양 전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별로 순회 방역 계획을 세워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기승에 방역 대책 마련 추진
[서울=뉴시스] 러브버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일대 '러브버그'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백건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년전 서울 은평구에 맞닿은 고양 덕양구 지역에만 출몰했던 '러브버그'가 올해는 일산동구·서구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까지 확산됐다.

24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러브버그' 관련 방역 요청 등 민원이 700건 넘게 접수됐다. 특히 대부분 민원은 덕양구에 집중됐다. 일산동구·서구도 수십 건의 전화 민원이 들어왔다.

앞서 지난 2020년 6월 고양시에 '러브버그'가 떼로 나타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러브버그가 많이 발생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2~3회 소독을 실시하는 등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방역작업을 벌였다. 올해도 일정을 나눠 지역별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도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100건 넘게 들어왔다.

의정부시는 별도의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러브버그'는 1㎝ 내외 크기로 검은색, 등은 붉은색의 파리과 곤충이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지만 아파트 베란다 등에 떼로 붙어있거나 작은 구멍 등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와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다.

러브버그는 약 일주일 정도 생존한다. 번식에 성공하면 암수 모두 자연 소멸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덕양구에 출몰하던 러브버그가 고양 전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별로 순회 방역 계획을 세워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