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JT저축은행 전망 하향 ‘안정적→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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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가 24일 JT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향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6개월 내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부동산 경기를 고려하면 JT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완화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JT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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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와 개인신용대출 건전성 관리 부담 여전
한국기업평가가 24일 JT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향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6개월 내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부동산 경기를 고려하면 JT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완화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당분간 외형 성장도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JT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JT저축은행은 작년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금리 예수부채로 이자비용은 1년 새 472억원에서 865억원으로 뛰었다.
부동산관련대출 및 개인신용대출 충당금 적립 부담도 커졌다. 대손비용은 1년 새 550억원에서 581억원으로 증가했다.
올들어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188억원. 전년동기 수준이다. 하지만 대손비용은 239억원으로 1년 새 27억원 증가했다.
한기평은 올해 연내 흑자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조달비용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관련 자산의 부실화와 금융당국의 PF 연착륙 조치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관련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의 건전성 악화도 등급전망이 하락한 이유다. JT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 말 5.0%에서 2024년 3월말 8.2%로 올랐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같은 기간 99.5%에서 76.8%로 하락했다. 완충력이 떨어진 셈이다.
한기평은 당국의 PF 연착륙을 위한 조치도 단기적으로 충당금 적립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실 사업장 물량의 경우 부실채권(NPL) 펀드 또는 경·공매를 통한 회수가 권고되고 있으나 매각가 이슈로 지연될 수 있다. 현 부동산 업황에서 매각 대상을 확대할 경우 손실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개인신용대출도 위험하다. 총여신 대비 개인신용대출 비중은 2021년말 41.3%에서 2024년 3월말 49.4%로 상승한 상황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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