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희 대전 중구의원 "공동체 이익되는 0시 축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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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대전 원도심 일원서 9일간 열리는 '대전0시축제'가 공동체에 실질적 이익이 되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은희 대전 중구의원은 24일 제258회 제1차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시가 홍보하는 1739억원의 경제 효과가 중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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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오는 8월 대전 원도심 일원서 9일간 열리는 '대전0시축제'가 공동체에 실질적 이익이 되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은희 대전 중구의원은 24일 제258회 제1차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시가 홍보하는 1739억원의 경제 효과가 중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축제기간에는 광범위한 구간의 교통 통제와 행사 구조물로 인해 인근 상인들이 매출 손실을 겪어 많은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고 짚으면서 "올해는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길어져 차량통제도 확대돼 소상공인 매출 타격이 크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전시는 대전형 에든버러 축제를 지향한다고 하나 시민 주도형의 정체성이 뚜렷하고 지자체의 개입이 최소화된 에든버러 축제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축제가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와 이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구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문제로 인해 경제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중앙로 지하상가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는 축제 보이콧을 이야기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늘리고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축제의 지속가능성과 중구의 공동체 상황에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다"고 우려하고 "공동체에 진정 이익이 되는 대전0시축제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회기에선 58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2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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