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18곳 신규 지정..88개국 256곳으로 확대

유동주 기자 2024. 6. 24.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5개국 내 세종학당 18곳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급증하는 세종학당 수강생 수와 세종학당 신규 지정 공모 경쟁률을 보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다"며 "올해 8월에 권역별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 강화계획을 담은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발표하는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 출신 유학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2023년 집현전 왕실문화 체험학교’에서 67개국 세종학당 한국어 우수학습 외국인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날 수정전과 흥복전에서 외국인 초청 '2023년 집현전 왕실문화 체험학교'를 진행했다. 2023.10.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5개국 내 세종학당 18곳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88개국 256곳으로 확대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한국문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한 수강생은 총 21만6226명으로, 2022년에 비해 약 20.8% 증가했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 최초 세종학당 개설 당시엔 3개국 13곳, 수강생은 연간 740명이었고, 2012년 재단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학당을 늘린 결과다.

이번 신규 공모에서는 각국의 한국어 학습 열기로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다.

세종학당이 없는 국가 중에서 올해 '네팔'과 '쿠바'가 처음 지정됐다. 네팔의 경우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로 매년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보다 현지 학습 여건이 다소 미흡한 곳이었다. 수도인 카트만두에 세종학당이 지정돼 체계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 2월 우리와 수교한 쿠바도 수도 아바나에 최초로 지정됐다. 쿠바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어를 통한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8곳은 업무위탁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한 후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문체부 관계자는 "급증하는 세종학당 수강생 수와 세종학당 신규 지정 공모 경쟁률을 보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다"며 "올해 8월에 권역별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 강화계획을 담은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발표하는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학당 누적 수강생수 현황.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