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신드롬 그후…투어스, 세븐틴 응원 속 청량 컴백 “기분좋은 책임감”[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보이그룹 투어스(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투어스만의 청량함을 머금고 돌아왔다.
6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투어스의 미니 2집 앨범 ‘SUMMER BEAT!’(서머 비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미니 2집은 투어스가 1월 22일 발표한 데뷔 앨범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컴백을 앞두고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선주문량 50만 장(6월 22일 기준)을 달성하며 컴백 청신호를 켰다.
신보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TWS의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곡이다. 서로 다른 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으로 비유해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표현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청량감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지훈은 "뮤직비디오에는 투어스의 청량함이 많이 담겨 있다"며 "개인적으로 항상 물이 있는 곳에서 춤을 춰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재미있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트레일러, 모션 포스터 등 비주얼 콘텐츠에서는 투어스만의 하이틴 에너지와 여름날에 걸맞은 청량한 미감이 극대화됐다. 투어스는 청춘의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순수하고 친근한 소년들로서 리스너들을 그 언젠가의 아름답고 반짝이는 시절로 이끈다. 학원물과 스포츠물 콘셉트로 제작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춤에 몰두하거나 육상대회를 나서는 모습으로 꿈의 의미를 일깨운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뮤직비디오 속 물방울은 꿈을 위해 열중하는 소년들의 땀방울로 치환된다.
신인다운 당찬 포부도 밝혔다. 영재는 "미니 1집보다 더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 팬(42, 사이, 투어스 공식 팬덤명) 분들과 대중 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민은 "투어스로서 많은 매력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희가 만족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미니 1집 때보다 더욱 즐기며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이른바 '첫 만남 신드롬'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후 장기 흥행을 이뤘다.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는 챌린지 열풍을 주도했다.
영재는 "지난 미니 1집으로 예상치 못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정말 놀랐다. 그래서 이번에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믿기지 않고 정말 놀랐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리고 있다. 멤버들과 저희 투어스의 다양한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훈은 "이렇게 저희의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미니 1집 때 보여드렸던 좋은 모습들을 미니 2집 때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이번 앨범은 저와 투어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다. 매일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훈은 "지난 미니 1집 때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이번 미니 2집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더 신경 썼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경민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로 컴백 이후 많은 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신유는 "미니 1집 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미니 1집에 이어 미니 2집을 통해 저희 투어스 색깔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노래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좋은 곡과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데뷔곡으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컴백을 앞두고 부담되지는 않았냐는 기자의 물음에 영재는 "기분 좋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 예상 못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기에 그것을 원동력 삼아 준비했다"고 답했다.
데뷔곡 역시 청량한 콘셉트였던 만큼 전작과 비교해 어떤 변화와 매력을 담아냈을지도 관심사. 지훈은 "이번 앨범 같은 경우 저희 6명이 함께할 때의 두근거림과 행복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앨범이다. 1집보다 스포티하고 극적인 청량감을 강조하며 동작을 연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하는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 신유는 "투어스의 청량이 잊지 못할 우리의 추억을 담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민은 "이번 2집을 통해 멤버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 ‘hey! hey!’(헤이! 헤이!) 가사처럼 꿈을 향해 함께 달리는 원팀 투어스가 아닐 것 같다. 땀을 흘려도 향기로울 것 같은 청춘이라는 뉴스(기사)도 봤는데 그런 수식어도 좋다"고 말했다.
신곡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경민은 "올해 신인상을 받으며 기쁨을 나눴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는데 3년 안에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도훈은 "3년 안에 저희 42 분들과 (단독) 콘서트를 해 보는 게 저희 투어스의 목표"라며 미소 지었다.
데뷔 후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도훈은 "세븐틴 선배님의 스타디움 콘서트도 봤다"며 "열심히 노력해 멤버들과 더 큰 무대로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영재는 첫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쥔 순간을 되새기며 "첫 시상식 무대라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첫 신인상을 수상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답했다.
투어스는 데뷔 후 그룹 세븐틴의 직속 후배로 화제를 모았다. 영재는 "세븐틴 선배님은 만날 때마다 반갑게 맞아 주시고 살갑게 대해 주신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도 귀 기울여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이번 앨범 준비하며서도 너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신유는 "최근 승관 선배님이 연락이 와서 노래 좋다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셔서 큰 격려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소고기를 사 주셨다. 저랑 경민이 제일 많이 먹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한진은 "승관 선배님이 이번 앨범 활동 준비할 때 커피차를 사 주셨고 요즘에도 밥 먹자고 해 주셨다"고 말했다. 더 사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음식이 있냐는 MC 박선영 질문에는 계란법을 꼽으며 "계란밥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을 꼽았다. 신유는 "'놀토'를 재밌게 봤다. 키 선배님이 저희 데뷔곡을 선보여 주셔서 꼭 같이 해 보고 싶은 마음에 '놀토'에 나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즈는 지난 17일 첫 미니 앨범 'RIIZING'(라이징)을 내고 타이틀곡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로 활동 중이다.
영재는 "라이즈 선배님들은 무대 뒤에서 오며 가며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앞으로 더 오래오래 성장해 나가는 그룹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투어스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많은 선배님들께서 컴백하셔서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저희도 이번에 최선을 다했으니 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유는 "투어스의 미니 2집 활동으로 투어스의 시작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무더운 여름날 바다처럼 시원한 음악으로 여러분 삶의 에너지와 활력소가 되어드리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투어스 신보 ‘SUMMER BEAT!’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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