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맛집·일본인은 병원…관광객 '돈 쓰는 곳' 다 다르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일본·중국 관광객은 각각 식품, 의료, 쇼핑 부문에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가맹점의 해외 발행 개인 비자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외국인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다.
7개국 관광객의 숙박 관련 업종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약 55%로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절반 이상이 서울 숙박
한국을 방문한 미국·일본·중국 관광객은 각각 식품, 의료, 쇼핑 부문에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가맹점의 해외 발행 개인 비자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외국인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다. 3개국의 결제 총액이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만, 싱가포르, 태국, 홍콩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결제 상위 업종은 편차를 보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미국 방한객은 레스토랑(21%)과 식료품점(5%) 등 음식 관련 업종에서의 결제 비중이 컸다. 반면 아시아권 외국인은 대체로 쇼핑에 치우친 성향을 보였다. 일본 방한객은 병원 등 의료서비스(17%) 분야에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방한객은 소매점(21%)과 백화점(15%), 의류잡화점(11%)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았다.
한국을 방문한 이들 중 과반수가 서울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7개국 관광객의 숙박 관련 업종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약 55%로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드러났다. 인천(10%), 부산(9%), 제주(7%), 평창(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은 서울 다음으로 제주도(19%)를 많이 방문했고, 대만 관광객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영향으로 부산(16%)을 상대적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7개국 방한객들은 콘택트리스(비접촉식) 결제를 할인점, 패스트푸드점, 식료품점, 소매점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작년 3월 애플페이 서비스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선제적으로 도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성비 제품들 가격 미쳤다"…코스트코 갔다가 '깜짝'
- "속은 기분 들죠"…수박주스 즐겨먹던 30대 직장인 '화들짝' [이슈+]
- "올 여름엔 동남아 안 갈래요"…주부들 돌변한 이유가
- "하루 만에 3000억 팔아치웠다"…SK하이닉스 급락 '술렁'
- "결제했는데 돈 더 내라니…" 日 호텔에 간 한국인들 '당황'
- 박지윤 "출장 가면 '아이는 누가 보냐'고…" 악플 심경 토로
- "고깃집서 알바, 변제 위해 노력"…마이크로닷, 6년만 복귀 [종합]
- "동의 없이 사생활을…" 소설가 정지돈, 전 연인 '무단 인용' 의혹
- 선거 포스터 등장한 누드 사진에 '발칵'…"살해 예고까지"
- 건강 챙기는 미국인에 인기 폭발…고소득층 푹빠진 한국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