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액, 전년 동기 대비 광주전남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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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이한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액과 기부 건수 모두 시행 첫해인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광주전남 기부액에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7개 시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총모금액은 172억 2천430만 원으로, 전년 동기(206억 5천68만 9천 원)보다 1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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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이한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액과 기부 건수 모두 시행 첫해인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광주전남 기부액에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7개 시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총모금액은 172억 2천430만 원으로, 전년 동기(206억 5천68만 9천 원)보다 16.6% 감소했다.
총기부 건수도 13만 7천524건에서 12만 6천622건으로 7.9% 줄었다.
이런 가운데 광주의 올해 들어 1~5월 동안 기부액은 4억 7천여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억 5천여만 원)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부 건수도 3,863건으로 전년 동기(3,473건)에 견줘 11.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전남은 올 1~5월까지 기부액은 41억여 원으로 전년 동기(53억여 원) 보다 22% 감소했다.
하지만 전남 기부 건수는 이 기간에 29,438건으로 전년 동기(25,503건)에 비해 15.4% 증가했다.
한편 기부액 감소 폭이 가장 큰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대구로, 2억 6천648만 4천 원에서 1억 6천293만 8천 원으로 38.9% 줄었다.
이어 강원(-25.7%), 경북(-25.1%), 충남(-23.8%), 충북(-23.1%)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기부 건수에서도 전년 대비 69.8%(3천577건→1천81건) 줄어들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63.9%), 서울(-50.5%), 인천(-32.2%), 경기(-29.7%)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울산은 전년보다 36.2% 많은 2억 6천990만 1천 원의 기부액을 모금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이어 세종(22.1%), 인천(12.0%), 광주(4.3%) 등의 순이었다.
기부 건수의 경우 세종(33.1%), 울산(31.1%), 전남(15.4%), 광주(11.2%), 충북(9.2%), 제주(8.3%)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을 보였다.
양부남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지정기부 활성화, 대국민 홍보 강화, 세액 공제 비율 확대 등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 활성화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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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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