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사망사고에 국방부 장관 “상담·부대운영 개선 등 종합대책 마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최근 잇따른 군 장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망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휘관 별로 규정을 보완하고, 상담이나 부대 운영을 개선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고인의 명목을 빌고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 육군의 한 부대의 영내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병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에는 수류탄 훈련 중 병사가 숨졌고, 지난달 23일 군기훈련을 받던 병사가 25일 병원에서 숨졌다. 지난달 27일에는 공군과 육군의 20대 위관급 장교가 숙소와 차량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신 장관은 다음달 9~11일 미국 워싱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거론하며 “나토와 안보협력을 심화시킬수록 전쟁억제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나토는 유엔사 회원권의 주류이며,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과 북한인권정책을 지지해왔다”며 “만에 하나 심각한 안보 불안이 초래된다면 나토는 우리를 지원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자신이 지난주 방문했던 나토 회원국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거론하며 “(방산시장에)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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