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부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 선정…78억원 확보

전북대 반도체 공정센터.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대학에 첨단 연구개발 장비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전기·전자 분야 대형 과제에 선정돼 54억31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반도체 분야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연구시설·장비 운영·관리, 전담운영 인력 육성에 소요되는 비용도 5년간 23억7500만원을 받게 된다.

전북대는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반도체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차세대 모빌리티용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최철종 반도체물성연구소 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핵심 연구성과 창출과 전문인재양성, 기업 지원 등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범지역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한편,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의 하나다.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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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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