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시민대책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재개통 연기하라"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4. 6.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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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재개통을 추진하자 유족들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등은 24일 성명을 내 "충청북도는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1년 동안 정비를 마치고 재개통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한 현장점검에서는 일부 안전 손잡이와 차단기, 차수벽 미설치 등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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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충청북도가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재개통을 추진하자 유족들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등은 24일 성명을 내 "충청북도는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1년 동안 정비를 마치고 재개통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한 현장점검에서는 일부 안전 손잡이와 차단기, 차수벽 미설치 등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내린 비에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서는 균열도 관찰됐다"며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궁평2지하차도에서 재난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고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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