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6억 규모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다음달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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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충남공약'중 하나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추진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두 1236억 원을 투입해 서산시·태안군 일원에 추진하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성사 여부를 가를 타당성재조사 결과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현재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기획재정부가 '사전타당성재조사'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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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충남공약'중 하나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추진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두 1236억 원을 투입해 서산시·태안군 일원에 추진하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성사 여부를 가를 타당성재조사 결과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당선 이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과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 등 생태·환경·사업적 가치가 커 '세계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2009년)'인 독일·덴마크·네덜란드에 걸쳐 있는 '와덴해 갯벌'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서산시와 태안군으로 둘러싸인 가로림만은 입구가 좁고 내부가 넓은 호리병 모양이다. 1만 5985㏊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은 8000㏊(여의도의 약 28배)에 달한다.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이자, 조석 간만의 차이가 커 썰물 시 전체의 약 2/3 정도가 갯벌로 드러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식육목 물범과 포유류 '점박이물범(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정부도 생물다양성 보전 등을 위해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지난 2016년 7월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도는 가로림만을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생태 체험거점 △지역 상생을 전략으로 삼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국비 834억 원과 지방비 402억 원 등 1236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보전관(서산) △서해갯벌생태공원(태안) △점박이물범관찰관(서산) △생태탐방로(서산·태안) △생태탐방뱃길(서산·태안)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용유발효과는 3900여 명, 어업생산량 증대효과 약 1532억 원, 환경개선효과 편익 204억 원 등으로 추산했다.
수도권 근접성 등을 고려하면 편익 연간 약 2627억 원, 공공시설이 영구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계산한 총가치 6조 1007억 원으로 조사된 '순천만국가정원'보다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기획재정부가 '사전타당성재조사'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해 8월 15개 시군과 타당성재조사 신속추진을 건의한 뒤, 같은 해 9월 도지사가 KDI를 직접 방문해 예타통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가로림만 인식증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교육·환경·연구 관계기관 업무협약과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된 만큼,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설계에 돌입하는 등 본격활 방침이며, 이와 별개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종합계획과 운영·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위해 이달에 있었던 마지막 절차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며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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