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김수현·이영애·김희애 총출동…은행 `부자 모시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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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점은 국내 4대 금융그룹의 간판 모델이다.
주요 은행들은 WM 수수료를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이영애를, 하나은행은 임영웅을, 우리은행은 김희애를 자산관리 브랜드 모델로 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300여명의 GOLD PB와 VIP PB를 고용, 국내 최대의 PB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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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김수현, 이영애, 김희애….
이들의 공통점은 국내 4대 금융그룹의 간판 모델이다.
톱 클래스 연예인을 앞세운 은행들의 '자산가 모시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자산관리(WM) 전문 점포 수를 꾸준히 늘리는가 하면, 관련 브랜드 홍보를 위해 빅 모델 기용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내달 자산관리 브랜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최근 배우 김수현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해, 김수현은 자산관리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할 전망이다.
그간 스타 마케팅에 소극적이었던 신한금융이 오랜만에 모델 기용에 나선 것은 그만큼 WM에 더 힘을 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초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도 프로젝트관리(PM) 조직을 통해 은행과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었지만, 자산관리 분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증권과 은행의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PWM), 증권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을 하나로 모은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은행들은 WM 수수료를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사업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이들 모두 빅 모델을 앞세워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이영애를, 하나은행은 임영웅을, 우리은행은 김희애를 자산관리 브랜드 모델로 쓰고 있다.
이외에도 특화점포 신설 등 저마다 특장점을 내세우며 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KB국민은행은 관계사인 증권·보험사 등과 함께 복합자문센터를 열고 초개인화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 강남구에 'KB 골드앤와이즈(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스타 WM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프라이빗 뱅커(PB)와 스타 웰스 매니저들이 고객들에게 은행과 증권의 PB서비스, 생명보험 상품 청약,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강점은 '대규모의 PB'다. 하나은행은 300여명의 GOLD PB와 VIP PB를 고용, 국내 최대의 PB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비롯 문화·시사교양·부동산 등 비금융 전반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디지털PB센터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비대면 채널을 통한 종합자산 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자산관리 채널 확대에 적극적이다. 오는 2026년까지 서울 반포와 강북 등 주요 거점에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투체어스W'를 20개까지 늘려 서비스의 양과 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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