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신경세포 연결의 숨은 지휘자, MDGA 단백질의 비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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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고재원 뇌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뇌 신경세포 연결 부위인 시냅스의 특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작동 원리를 밝혀내고 연구결과를 21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재원 교수는 "논란이 많았던 MDGA 단백질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라며 "신경세포 외의 세포들에서의 MDGA 단백질 기능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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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고재원 뇌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뇌 신경세포 연결 부위인 시냅스의 특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작동 원리를 밝혀내고 연구결과를 21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냅스에 접착한 단백질은 신경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신경회로의 특성을 결정한다. 연구팀은 '조건부 낙아웃 모형'이라는 유전자 조작법을 사용해 MDGA 단백질 기능을 배제한 정교한 쥐 모델을 활용했다. 실험 결과 MDGA1 단백질이 삭제되면 억제성 시냅스의 숫자와 강도가 증가하고 MDGA2 단백질이 삭제되면 흥분성 시냅스의 특성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고재원 교수는 "논란이 많았던 MDGA 단백질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라며 "신경세포 외의 세포들에서의 MDGA 단백질 기능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인수 지구·환경공학부 교수팀이 고분자를 섬유화하는 방사 공정을 통해 고성능 혈액투석용 분리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연구결과를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화학공학 저널'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말기신부전증 환자는 신장 기능 저하로 혈액 내 요독 물질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다. 이중 분리막을 이용해 혈액 내 요독 물질을 제거해 신장 기능을 대체하는 혈액투석 환자는 약 80%를 차지한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다른 재료를 동시에 압출하는 공압출 공정을 도입해 분리막을 만들 때 양쪽의 구멍 구조를 동시에 조절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공정으로 만든 분리막은 기존 공정과 비교해 요독 물질 제거 효율은 150% 높아지고 단백질 손실량은 50% 이하로 감소해 상용화 시 혈액투석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수 교수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혈액투석용 분리막을 대체할 뿐 아니라 신장질환 환자의 치료 효율을 크게 개선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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