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항모 입항에 반발…"새로운 억제력 시위 가능성 열어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최근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해 24일 "압도적이며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루즈벨트함의 부산 입항을 "극악한 대결 광신자들인 미국과 한국의 도발적인 시도"라고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최근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해 24일 "압도적이며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루즈벨트함의 부산 입항을 "극악한 대결 광신자들인 미국과 한국의 도발적인 시도"라고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한이 우리 앞에서 무력시위 놀음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장난이고 모험"이라며 "미한은 즉시 위험한 시도들을 접고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6월 5일 미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6월 10일 한미 핵협의그룹 공동지침 검토 완료, 6월 17∼20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열거하며 "지역정세가 과연 무슨 원인으로 하여 격화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를 규탄한 한국과 미국, 일본을 겨냥한 듯 "미국과 그 졸개무리들은 친선적인 주권 국가들 사이의 정상적인 관계발전에 전간중첩증(간질)과도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설태낀 혀바닥으로 악설을 쏟아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루즈벨트함과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다니엘 이노우에함 등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로 들어왔다.
루즈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 말 열릴 예정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